나의 이야기

그랜드캐년 트래킹 보고서(1)

김진희 2016. 4. 25. 22:25

그랜드캐년 트래킹 보고서

일정 2016년 2월26일~3월1일

0일차(2월26일)(LA~그랜드캐년 빌리지 캠프장)

1일차(2월27일)(South Kaibab Trailhead~Bright Angel Campground)

2일차(2월28일)(Bright Angel Campground~Cottonwood Campground)

3일차(2월29일)(Cottonwood Campground~North Kaibab Trailhead~Cottonwood Campground~Bright Angel Campground)

4일차(3월1일)(Bright Angel Campground~Brightangel Trailhead)

 

서론

사람들의 여행 버킷리스트에 빠지지 않는 곳 바로 미국의 그랜드 캐년.

(할머니들이 구경을 갔다 와서 "그년도 개년"에 갔다 왔다고 한다는 우스개 소리까지 있다)

여행사를 따라서 주마간산 수박 겉핥기 식으로 갈 것이 아니라 그속에 들어가서 속살을 헤짚고 다녀 보고자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그랜드캐년 트래킹의 경험을 올린다.

 

그랜드캐년 트래킹의 종류.

 

Rim Trekking(day hikes:야영을 하지않는 하루짜리 원데이트래킹)

그랜드캐년 언덕 위에서 언덕(Rim)을 따라서 둘러보거나, 언덕 밑으로 내려가서 적당히 갔다가 당일에 다시 올라오는 것.

Permit(허가)이 필요없다.

 

R to R(Rim to Rim)

남쪽 언덕(South Rim)에서 콜로라도 강까지 내려가서 1박을 캠핑장에서 보내고, 남쪽 언덕(South Rim)으로 올라오는 것.

가장 대표적인 코스는 South Kaibab Trailhead를 출발해서 Bright Angel Campground에서 1박을 하고 Brightangel Trailhead로 올라오는 코스.

 

R to R to R(Rim to Rim to Rim)

꿈의 트래킹 이라고 하는 것으로 줄여서 3R Trekking이라고도 한다.

3박4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바로 우리가 진행했던 트래킹이다.

 

이와 같은 야영이 필요한 트래킹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

Backcountry Permit(야영 허가)에 관한 절차 안내는 미국국립공원홈페이지에서 확인할수 있다.

(https://www.nps.gov/grca/planyourvisit/backcountry-permit.htm)

If you wish to camp anywhere in the park, other than in developed campgrounds on the North Rim or the South Rim, you must obtain a permit from the Backcountry Information Center.
A backcountry permit is NOT required for:day hikes (this includes nighttime "day" hikes)

그랜드캐년 트래킹을 위한 준비

 

체력:하루에 약 20키로의 배낭을 매고 20키로 이상을 걸을 수가 있어야 한다.

 

장비:일반적인 캠핑에 소요되는 배낭,텐트,침낭,매트,코펠,버너 등의 기본적인 장비는 당연히 필요하고,

특별히 준비해야하는 것으로 휴대용 정수기가 반드시 필요하다.

식수공급이 안되는 곳에서는 계곡물을 정수해서 먹어야 한다.

(2일차 Cottonwood Campground에서 정수기를 사용해서 정수하고 있다)

 


우리는 사전에 장비점검과 사전체험을 위해서 2월 16일 눈보라가 치는 영하13도의 추위 속에서 야영훈련을 하기도 했다.

우리가 갔던 2월 말에서 3월초의 현지 날씨는 추울때는 영하10도까지 내려가고 더운 곳은 영상 20도까지 올라가는 곳이다.

이렇게 준비를 하고 지난 2월 24일 한국에서 출발하는 2명은 인천공항에서 LA로 날아가고,

먼저 미국에 가있던 박대장은 포틀랜드에서 차를 몰아서 LA로 달려와서 LA에 살고 있는 친구 2명이 합류하고,

오대장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비행기로 LA 로 와서  LA에서 모두 만나서 26일 아침 6명의 대원이 2대의 차량을 타고 LA를 출발해서 그랜드캐년으로 출발했다.

 

본론

0일차(2월26일)(LA~그랜드캐년 빌리지 캠프장)(800키로/도중에 식사포함 10시간)

아침 7시경 LA를 출발해서 도중에 맥도널드에서 햄버거로 아침 점심을 해결하고 교대로 운전을 하여 저녁5시경 그랜드캐년 빌리지 캠프장(Mather Campground)에 도착했다.
이곳이 그랜드캐년 트래킹의 베이스캠프( LA에서 온 친구 2명이 베이스캠프를 지키며 주변 구경)가 되는 곳이다. 

 

캠프장(Mather Campground)에 도착하여 짐을 내리고 캠프장을 구축하며 저녁식사 준비에 들어간다. 

식사후 모닥불을 피우고 소주 한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눈다.

 

모닥불이 꺼져가는 무렵 내일 출정을 위한 작전회의를 하고 각자의 텐트로 들어가서 캠핑의 첫날밤 단잠을 잔다.

 

1일차(2월27일)(South Kaibab Trailhead~Bright Angel Campground)

 

드디어 대망의 그랜드캐년 트래킹 출발의 날이 밝아왔다.

6시에 기상하여 아침식사 준비를 하며, 트래킹 출발준비를 한다.

 

승용차를 타고 트래킹 출발지점인 South Kaibab Trailhead로 향한다.

(일반 승용차는 이곳에 들어올수 없다.승용차를 타고 오면 입구에서 내려서 약 700미터를 걸어와야 이곳에 도착 한다. 국립공원셔틀버스를 타면 이곳까지 들어온다.)

우리는 승용차를 타고 와서 입구에서 내려서 약700미터를 길을 따라서 걸어서 간다.

 

출발 기념사진을 찍는다.

4명의 대원의 늠늠한 모습.

그랜드캐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박대장의 멋진 포즈.

 

오늘 내려가야할 길이 아래로 꼬불꼬불 끝없이 이어져 보인다.

 

보는 이를 압도하는 그랜드캐년의 멋진 풍광도 보인다.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아직 초반이라 우리 대원들이 폼을 잡고 씩씩하게 걸어내려 온다. 

화장실이 있는 Cedar Ridge에서 잠간의 휴식을 취한다. 

 

노새를 타고 올라오는 사람들을 만났다.

 

점심 식사를 할 장소를 찾으며 폼을 잡고 사진을 찍는다.

 

드디어 아늑한 곳에 자리를 잡고 맛짬뽕(라면)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다시 끝없이 이어지는 꼬불꼬불하고 매마른 길이 이어지며 건조한 공기에 숨이 막힌다.   

 

드디어 멀리 콜로라도 강의 물줄기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언덕(Rim)이 위로 쳐다 보이는 것이 고도를 많이 낮춘 것 같다.

 

사막에서나 자라는 식물들이 듬성듬성 땅바닥을 덮고 있다.

 

Skeleton Point(해골지점?)에 도착한다.

매마른 길을 돌고돌아 드디어 콜로라도 강이 좀더 가까이 보이고 건너는 다리와 건너편 야영장의 나무들도 보이기 시작한다.

 

콜로라도강에 도달하여 다리를 건넌다.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Bright Angel Campground에 도착하여 캠핑사이트를 정하고 캠프를 차린다.

 

 

 

이렇게 1일차 트래킹(South Kaibab Trailhead~Bright Angel Campground)을 끝내고 내일을 위한 휴식에 들어간다.

오늘의 1일차 트래킹은 South Kaibab Trailhead(해발2192m)에서 Bright Angel Campground(해발756m)까지 약12키로의 거리를 약 6시간이 걸려서 걸은 것이다.